과기정통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문화체육관광부, 국가유산청, 농촌진흥청, 한국천문연구원 등 관계 부처·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'우리의 과학 정책협의회'를 개최했다고 밝혔다.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의 역사·문화·자연환경·사회 시스템 등 고유 자산에 인공지능(AI), 바이오,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한국이 연구를 주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.
프로젝트는 올해 2월 정책을 수립해 이달 15일 후보 과제를 도출했다. 올해 말 예산까지 확보해 내년부터 R&D의 전 과정을 국민 공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.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"이번 정부 들어서 AI가 가장 큰 화두이지만 우리가 기존에 연구하던 과학기술에서 우리의 과학을 발굴해야 한다"며 "우리의 과학 프로젝트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의견을 받아서 반영하려고 한다"고 말했다.
국가유산청은 한국인의 기원과 이동사를 복원하는 'K-Genome 플랫폼 구축'을 추진한다. 옛사람 뼈에서 확보한 고대 유전체와 현대 한국인의 유전체·질병 정보를 통합 분석해 한국인의 형성과 질병 변화 과정을 과학적으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다. 국가유산청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인의 기원 및 이동, 형성과정과 질병 위험의 장기궤적을 추적하고 유전체, 역사문화자원, 동위원소 등 통합 추론 AI 구축 등을 기대했다.